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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축성’과 ‘축복’ 제대로 이해하기

etaxnews 2017. 6. 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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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축성’과 ‘축복’ 제대로 이해하기




축복과 축성을 헷갈려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많다. 


축성, 축복, 방사, 강복 등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의 이들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축성은?


  • 축성은 준성사의 하나로 하느님께 사람이나 물건을 하느님께 봉헌하여 성스럽게 하는 것을 말한다. 영원히 하느님께 속하도록, 오직 하느님을 위해 쓰이도록 구별시키는 거룩한 행위인 것이다.

  • 대표적으로 미사때 봉헌된 빵고 포도주가 감사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바뀌는 것을 축성이라 한다. 


  • 성당을 지어 하느님께 봉헌할 때 교구장 주교는 제대를 기름과 기도로써 축성한다. 미사용 제구, 종, 교회 묘지 등을 성스럽게 할 때도 행한다. 


  • 사람의 경우에는 성직자에 오르는 서품이 바로 축성식이다. 그래서 성직자들은 온전히 하느님에게 속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 축성되는 사람이나 물건은 축성을 통해 세속적인 것에서 성스러운 것으로 되기 때문에 한 번 축성되면 무조건 하느님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야 한다. 


  • 만약 세속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면 교회법상 가장 큰 죄에 해당하는 죄로 파문에 해당하는 독성죄로 취급된다. 성직모독죄와 신성모독죄가 이 죄에 해당된다. 


  • 예컨대 살인이나 상해에 의해 축성된 성당 안이 피로 물들여지면 그 독성의 행위로 인하여 성당의 축성이 성성을 모독하게 되고, 또 영세를 받지 않은 자나 유죄판결을 받은 파문자를 매장할 경우에 교회 묘지는 성성을 모독하게 된다. 



축복은?


  • 축복은 사제가 사람들이나 성물, 성수, 초, 성지등에 하느님께서 특별한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청하는 것이다. 


  • 예전에는 십자 고상이나 묵주, 패와 메달 등을 축복할 때에 ‘방사’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는 ‘은혜를 베풀다’ 또는 ‘성물에 축복하는 말씀을 놓다’라는 의미다.


  • ‘축복’과 ‘강복’이라는 말이 혼용되기도 하는데 ‘축복’은 ‘하느님께 복을 비는 것’을, ‘강복’은 ‘하느님께서 내려 주시는 복’으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어떤 준성사들은 적어도 특수한 사정에서 직권자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자격을 갖춘 평신도들이 집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일상생활과 활동을 축복하는 것이 좋다”고 진술했다. 즉 신도들은 축복 예식서에 평신도를 위해 실려 있는 예식과 형식문들을 사용할 수 있다. 


  • 평신도들은 자녀들을 대신한 부모의 직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또는 특수한 전례 직무나 교회 안에서 특수한 일을 맡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사목 교육을 받은 수도자들이나 교리교사들은 교구 직권자의 허락을 받아 자주 이러한 축복을 한다. 그러므로 그 지역 주교는 경당을 축성(축복)하고, 사목자와 그의 협조자, 부제, 시종 또는 독서자는 공동체 생활에 영향을 주는 축복을 하며, 부모는 가정생활에서 축복한다.

  • 축복받은 물건을 불신했다면? 물건에 복을 빌어주는 것은 아니고 사실은 물건으로 기도하는 사람을 축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노릇이긴 하다. 축복받은 물건은 잘 간직하는게 상책

  • 축복받은 물건이 파손되었다면? 요즘에 성당에 파손된 성물을 수거하는 함이 있다. 수거함을 통해 처리하면 된다. 적당한 장소에 직접 묻기도 한단다. 



<참고자료>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나무위키, 서울주보(김지영 신부님), 유트부(성바오로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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